포럼

간만에 XE구글프로젝트를 들어가 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제 기억으로 작년봄에 국내 개발팀이 7명이고 해외 개발팀이 6명으로

총 멤버, 즉 정식 개발팀원이 총 13명이었던 같은데

지금 들어가 보니 Member중 정식개발팀원의 숫자가 2명으로 줄고, 개발팀에 있었던 분들이 대부분

committer와  contributer로 권한이 변경되어 있더군요.

해외개발팀도 해체된 듯하구요

 

참고로 커미터(committer)제출된 이슈에 대해 직접 수정이 가능한 권한을 가진 분들이고

컨트리뷰터(contributtor)는  이슈를 제출하고 코멘트할 수 있는 권한만 있을 뿐 제출된 이슈를 커밋할 없습니다.

 

현재 Xe의 정식 개발팀은 단 2명 뿐이고.

커미터가 6명, 컨트리뷰터가 23명으로 표시되어 있네요.

xe_members.jpg

 

Xe 개발팀내부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제출된 이슈에 대한 커밋작업도 지난 9월 30일  r13176에서 끝났구요

현재는 제출된 이슈 수백여개에 대해서 owner도 지정되어 있지 않네요.

 

Xe로 사이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Xe의 향후 방향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번씩 Xe사이트에 들어오면 썰렁한 바람만 횡하니 부는데다가

Xe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되고 있지 않아서 불안해 집니다.

 

사실 Xe를 실제 사이트에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저같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XE의 발전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그저 발견된 버그들 빨리 해결해 주고, 보안문제가 제기되면 재빠르게 패치만 해준다면

감사할 따름이죠.

 

아무튼  xe구글프로젝트에 들어가보고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후에

Xe개발팀에서 올린 지난 10월 18일자  공지를 꼼꼼히 뜯어 보았습니다.

 

"XE는 커뮤니티와 함께 합니다"란 제목의 글입니다.

 

....크게는 XE 1.x 유지보수, 새로운 버전 기획, 외부 개발자 지원입니다.

이 내용의 중심은 "외부 개발자" 즉 XE 커뮤니티 입니다.

네이버라는 회사가 아닌 XE 커뮤니티 개발자 분들이 XE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이를 위한 준비과정 중에 있습니다......

 

처음 위의 공지를 보았을 때는

그저 아하~ 네이버에서 현재의 XE개발팀과는 별도로 사용자 커뮤니티안에 있는 개발자를 지원을 하겠다는 거구나.... 그정도로 읽고 지나쳐 버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Xe구글프로젝트에 들어가서 개발팀 숫자가 2명으로 줄어든 것을 보고나서 위의 공지를 다시 읽어 보니...

글 행간의 의미가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위의 글을 찬찬히 뜯어서 읽어 보면....

"네이버라는 회사가 아닌" 이부분 말인데요

 네이버에서 XE에 대해 손을 떼겠다는 말처럼 읽혀지는데... 아닌가요?

 그리고 "커뮤니티의 개발자 분들이 XE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한다는데...

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요?

 현재 XE커뮤니티에서 자원자들을 모아서 독립적인 Xe의 개발과 운영을 맡기겠다?

그렇다면 현재의 개발팀은 할일이 없어지는데... 서서히 해체의 수순을 밟고 있는 건가요?

 이 말은 이제 Naver에서 향후 Xe에 대해 손을 떼겠다는 말로도 해석이 되는데요.

그렇게 구성된 XE 커뮤니티 개발팀에 대한 네이버의 지원여부는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Xe 1.X 유지보수"라는 문구가 있긴 하지만...

이게 그저 보안패치만을 의미하는지 현존하는 버그들의 패치까지 포함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새로운 버전의 기획"이란 문구는 그저 수사적인 표현처럼 보입니다.

 새로운 버전의 "개발"이 아니라 "기획"이니까요. 그 차이는 아시죠?

그렇다면 Xe의 정식개발팀의 업무가 보안패치와 향후버전 기획정도인데.

패치는 커뮤니티개발팀이 발족되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개발팀의 일로 자연스럽게 이관될테고.

 향후버전기획 정도를 위해서 Naver에서 봉급주고 직원을 두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분명한 것은 Naver에서 어떤 모종의 결단을 앞두고 있음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Xe market도 예전에는 네이버계열의 회사였다가 최근에 다른 회사로 명의가 바뀌었든데(매각되었나요?)

이것 역시도 Naver의 Xe에 대한 사업방향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가요?

 

그렇지 않아도 그 동안 Xe의 개발팀의 운영을 크렘린궁처럼 너무도 폐쇄적으로 해온터에(특히 소통의 문제)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도통 내부사정을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한 적이 많았는데..

 사용자가 직접적인 형향을 받게 되는 변화의 방향에 대해서만이라도 좀 더 명확한 의사표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Xe개발팀에서나.. Xe개발팀원과 친분이 있어 내부 사정 좀 아는분 있으시면

속시원히 말씀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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